영화 강철비 흥행 이유와 의미는 무엇인가?
이번에 영화 강철비가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왜 사람들이 강철비를 보러 몰리는지와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강철비의 줄거리
북한에 쿠데타 발생할 것 같다는 상황으로 시작되는 영화는 쿠데타 발생 직후 최정예 요원 엄철우(정우성)와 치명상을 입은 북한 1호(북한 우두머리)가 함께 남한으로 내려옵니다.
그 사이 북한은 대한민국과 미국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하고 남한은 계엄령을 선포하고 일촉즉발의 상황.
그사이 북한 1호가 남한으로 내려왔다는 정보를 입수한 외교안보수석 곽철우(곽도원)는 전쟁을 막기 위해 이들에게 긴밀한 접근을 시도하고 과연 두 철우는 무사히 한반도를 무사히 전쟁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을지에 대해 궁금하시죠?
강철비의 인물
엄철우(정우성) = 생존에 특화된 북한 최정 예요원, 조국에 대한 신념으로 가득 찬 냉철한 요원은 물론 가족을 사랑하는 평범한 가장
곽철우(곽도원) = 최고 엘리트 코스만을 밟아온 남한 외교안보수석, 중국어와 영어까지 3개국어에 능통한 엘리트적인 매력은 물론이고 특유의 재치와 유머러스함까지 보여주는 동시에 가슴을 울리는 뜨거운 인간미까지 갖춘 인물.
리태한(김갑수) = 엄철우에게 쿠데타가 발생할 거 같다는 정보를 주고 저지할 것을 명령하는 인물.
이의성(김의성) =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현 대통령
김경영(이경영) = 당선이 확실시된 차기 대통령
최명록(조우진) = 북한 1호를 죽이려는 북한 요원
박병진(정원중) = 곽철우의 상사
정세영(장현성) = 곽철우의 지인이자 조력자
강철비 감독(양우석) = 영화 변호인을 만든 감독이죠.
강철비의 두 철우
강철비의 주인공인 남한의 곽철우 북한의 엄철우가 보여주는 환상의 케미는 극중 캐릭터를 연기하는 정우성과 곽도원의 호흡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뿐만 아니라 실제 동갑내기 친구이죠.
성은 다르지만 같은 이름의 두 철우가 의미하는 바는 바로 남과 북을 뜻하고 영화에서 주목할 점은 과연 이 두 철우는 친구가 될지 아니면 적이 될지, 남과 북은 다시 한번 서로의 목숨을 노리는 전쟁이 될지 아니면 평화를 지킬지 일 것 같습니다.
강철비를 보고
강철비의 뜻을 알고 있나요?
강철비는 M270 MLRS 다연장 로켓으로 하늘에서 죽음의 강철비를 뿌린다 하여 Steel Rain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영화 속에 발사 장면과 위력들을 보고 나면 공포감이 밀려옵니다.
하지만 가장 강력한 것은 따로 있으니 바로 핵이죠.
강철비는 한반도에서 핵 전쟁이 일어날 것인가 하는 시나리오로 공포를 극대화하는데요. 정말 무서운 것은 강대국 사이에 둘러싸여 갈등하는 장면에 가슴 졸이며 답답함이 쌓여가지만 딱히 뭐하나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무기력함까지 느껴지는데요.
핵이란 단어가 멀게 느껴지고 입 밖으로 내기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지금 상황에 강철비가 주는 한반도 핵 전쟁 가정은 사실 결코 남에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무섭고 꺼려지지만 반드시 한 번은 집고 넘어가야 한다는 점에 이토록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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